사진=좋은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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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의 부인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 씨가 암 투병 끝에 1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가요계에 따르면 송남영 씨는 이날 오후 갑상선암이 간·위로 전이돼 눈을 감았다.
임재범과 송남영 씨는 지난 2001년 2월 11일 결혼했다. 슬하에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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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은 “제 아내 송남영, 저와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병원서 갑상선 암을 진단받고 갑상선 암 제거를 했고, 간, 위로 전이됐다는 추가 진단을 받았다”면서 “육체의 병보다는 아내가 무척 외롭고 힘들어할 때, 한 여인의 남자로 남편으로 많이 아프고 힘이 든다”고 전했다.
또 임재범은 지난 2013년 방송한 SBS ‘좋은아침’에서 “제가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면서 “제가 먼저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임재범은 “당시 ‘나가수’ 나갈 바로 직전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병원에 갔는데 암인지도 몰랐다. 본인도 심한 빈혈 증세가 있었고 항상 어지럽다고 하고 음식 하다가도 갑자기 주저앉더라. 진단을 받고 나오는데 아내가 처음으로 내 앞에서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임재범은 “그걸 보는데 나도 눈물이 많은 사람인데 울 수가 없더라. ‘괜찮아 갑상선암은 괜찮대’ 했는데 암이 전이돼서 동시에 다른 부위에서 발견이 됐다”면서 “위 장 자궁 갑상선 네 군데서 암이 발견됐다”고 설명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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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