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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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본명 이경은·42)와 가수 미키 정(본명 정영진·38)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재조명받았다.
하리수와 미키정은 2013년 4월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전한 바 있다. 당시 하리수는 “내가 (가수로) 활동 중이었을 때 미키정이 객원 래퍼로 활동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하리수는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차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데 ‘(미키정이) 이렇게 착한 여자를 왜 울릴까 잘 해주고 감싸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더라”고 전했다. 그때부터 하리수와 미키정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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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리수는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서도 “처음에는 어깨에 손 올리는 것조차 싫어하는 남자가 날 진정한 여자로 봐줬다”며 눈물을 흘렸고, 미키정은 “너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이 있으면 그 돌을 내가 맞아주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2007년 5월 19일 결혼식을 올리며 ‘트렌스젠터 연예인 1호 결혼’이 된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결혼 8주년을 기념해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진행하며 애정을 자랑했다.
하지만 하리수와 미키정은 결혼 10년 만에 합의 이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리수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사실을 인정하며 이혼 보도와 관련, “아직까지 SNS에 서로를 팔로우할 만큼 친한 사이이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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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