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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9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청문회 증언과 관련,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사고’를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미 의회 청문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미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수사를 중단할 것과 충성을 강요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사고’를 저지른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후로 숱한 정치적, 정책적 패착을 저지르며 전 세계인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 미국의 국격이 지도자 한 명의 잘못된 행보로 여지없이 추락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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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지금 트럼프 대통령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진실을 털어놓는 것뿐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