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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야당이 무조건 정부 편 드는 게 협치 아냐…與, 태도 바로잡길”

입력 | 2017-06-08 19:13:00


국민의당은 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협치를 논하면서 비난하는 태도부터 바로잡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수민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협치는 말로만, 일방적인 요청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야당이 무조건 정부 편을 들어주는 게 협치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 문제로 협치의 근간을 흔드는 정부여당이 협치의 정신을 살리고 있는가 묻고 싶다”며 “국민의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총리 인준을 앞장서 동의하는 등 협치의 길을 열어줬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하지만 그 이후 장관 후보자 인선에서 정부여당은 야당의 협조에 호응하는 조치를 보이지 않았다”며“오히려 뭐가 문제냐 하는 안하무인,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여 왔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민주당이야말로 여당으로서 협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며 “여당은 과연 야당들과 협치를 할 생각이 있기는 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앞서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 “무리한 청문회 진행이 심히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을 비롯한 야당은 6개월간의 국정공백을 매우는 데 제대로 된 협치의 정신 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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