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가 롯데쇼핑에서 분사해 독립법인이 된다. 롯데쇼핑은 유통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의 분사를 통해 유통 역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8일 롯데쇼핑은 정기이사회를 열고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를 ‘롯데시네마 주식회사(가칭)’로 분할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방식은 롯데쇼핑이 시네마사업부의 순자산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롯데시네마는 롯데쇼핑의 자회사가 된다.
현재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슈퍼, 헬스앤뷰티스토어(롭스) 등 4개 유통 사업 부문과 서비스 사업부인 롯데시네마로 구성돼 있다. 10월 지주사 전환을 위한 롯데쇼핑 분할을 앞두고 사업부 구조조정을 통해 영역별 효율 경영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시네마 분사를 통해 유통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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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