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DB
광고 로드중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 감독(63)이 카타르전을 앞두고 “믿음”을 호소했지만 FIFA 랭킹 120위 이라크와 가진 평가전에서 또다시 졸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여론은 “더는 참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라스알카이마 에이리츠클럽스타디움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평가전에서 이라크와 0대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축구 경기에서 무승부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지만 경기 내용이 최악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인 한국은 객관적 전력상 한 수 아래인 120위 이라크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광고 로드중
전반 한국이 시도한 슈팅 수는 2개, 그나마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후반에는 손흥민과 이청용, 남태희(26·레크위야)를 빼고 황희찬(21·레드불 잘츠부르크), 이근호(32·강원), 이명주(27·알아인)를 투입해 공세를 펼쳤지만 소득이 없었다.
한국은 전후반 통틀어 총 6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고 득점과 실점 없이 비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대표팀을 한 번만 더 믿어줬으면 좋겠다. 나 역시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고 자신 있다”며 “최근의 비난 여론을 잘 알고 있다. 우리 대표팀을 한 번만 더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의 자신감과는 달리 한국이 무기력한 모습을 거듭하자, 성난 축구팬들은 “이게 축구냐 이제 더는 참을 수 없다(hama****)”, “믿어달라며?(루****)”, “고마해 진심 믿긴 뭘 믿어(하****)”, “믿어보라며 어떻게 된 거냐(페****)”, “한 번만 믿어 달라더니(김****)” 등 반응을 보였다.
광고 로드중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