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을 면한 정유라씨(21)가 조만간 아들을 한국으로 데려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4일 정씨 측 관계자에 따르면 덴마크에서 보모와 함께 체류 중인 정씨의 아들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표를 구하는 대로 보모와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이르면 주초쯤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정 씨 아들은 덴마크 올보르시의 사회복지 담당 부서가 제공한 비공개 거처에서 보모와 살고 있다.
정 씨 측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정씨가 아들을 돌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정씨가 아들을 보고 싶어해 귀국을 빨리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이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장 재청구할 가능성이 있어 정씨가 아들을 계속 돌볼 수 있는지 확신하기 어렵다.
정씨는 현재 어머니 최순실씨(61)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