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얼굴을 비하하는 게시물이 최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해 국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일본인과 한국인 구별법’이라는 제목으로 떠도는 이 게시물에서 ‘재일조선인’으로 표기된 얼굴은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표현하는 찢어진 눈과 넓은 사각턱으로 묘사돼 있다. 반면 ‘일본인’ 얼굴은 커다란 눈에 갸름한 턱 선을 가지고 있다.
“일본 언론에서 분석한 내용”으로 소개된 이 게시물은 사실 ‘관상에 따른 사람의 성격’을 설명하는 모 방송프로그램 화면을 조작한 것이다. 원본 영상에는 전혀 다른 자막과 설명이 나온다.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지만 마치 방송에서 전문가가 분석한 내용처럼 비춰져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