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정 민화협 공동의장 경매서 2억9000만원에 낙찰 받아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최근 기탁된 안중근 의사 유묵.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한중연은 이인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공동의장이 올 4월 K옥션 경매에서 2억9000만 원에 낙찰받은 안 의사 유묵을 한중연 장서각에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일통청화공’은 ‘항상 맑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란 뜻으로 비록 감옥에 있었지만 간수과장이 날마다 맑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상대임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중연은 설명했다. 유묵 왼쪽에는 약지가 잘린 안 의사의 왼손 손도장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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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사의 유묵은 50여 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26점이 보물로 지정돼 있는데, 이번에 기탁된 유묵은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