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김태종 교수(왼쪽)와 지도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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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임산생명공학과 김태종 교수가 지난 29일 국내 최초로 목재에서 DNA를 안정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목재는 유전자 증폭을 위한 안정적인 DNA 분리가 어려웠다. 목재 부위와 건조 상태에 따라 DNA를 분리할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김 교수와 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학생들은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목재 DNA 추출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김 교수 측은 사포를 이용해 목재 분말을 만든 후 DNA를 효율적으로 분리해냈다고 설명했다.
김남균 한국임업진흥원 원장은 “목재에서 DNA를 추출하는 기술을 활용해 불법 벌채 목재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목재의 유통질서 확립이 가능해졌고 향후 수종분석 체계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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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