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와 나란히 재판을 받게 된 것과 관련,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꼴"이라고 글을 올였다.
신 총재는 28일 트위터에 "박근혜-최순실 ‘월화목 재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꼴이고 무수리가 여왕놀이하다 들통 난 꼴이다. 뇌물 받은 자 큰 소리치는 꼴이고 뇌물 받지 않는 자 속앓이병 재발한 꼴이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꼴이고 엎질러진 물 주워담을 수없는 꼴이다"라고 썼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 주 3일 동안 최 씨와 나란히 피고인석에 앉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9, 30일, 다음달 1일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재판을 진행한다. 이번 주 재판에서는 삼성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독일 승마훈련 지원금 등 총 298억 원에 대한 뇌물 혐의를 주로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