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갈무리
백승호의 결승골 세리머니가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저격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백승호는 2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패널티킥으로 한국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가 2-1 한국의 승리로 끝나면서 백승호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날 백승호는 전반 42분 2-0으로 달아나는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뒤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손가락으로 직사각형을 그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후 백승호는 양 팔을 벌려 ‘왜 그랬냐’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백승호는 경기 후 결승골 세리머니와 마라도나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백승호는 “마라도나 이야기가 나오던데 아니다”면서 “마음 속에만 있었지 표현하지 않았다. 축구하는 친한 누나들이 오기로 했는데 못 와서 티켓 하나 제대로 못사냐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