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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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인 23일 “봉하마을로 출발하는 제 마음은 문재인 정부 탄생의 환희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으로 교차한다”면서 “그런 제 마음과 달리 함께 가는 동지들은 즐거움으로 연신 웃음을 뿜어댄다. 이 모습이 노 대통령님 8주기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고 노무현 대통령님 8주기, 올해의 이 날은 아주 별스런 느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가마득했던 정권교체가 현실이 되었다. 그토록 바랐던 국민과 함께하는 대통령을 매일 같이 대하는 우리 현실이 꿈이련가하는 느낌도 든다”면서 “오락프로보다 더 재미있고 가다려지는 뉴스가 땡전 땡박 뉴스와 질적으로 다름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래서 땡문 뉴스가 아니라 짱문 뉴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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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검찰개혁을 대하는 노 대통령의 생각도 선의에서 출발했다”며 “검사와의 대화는 사법연수원 후배들에 대한 당부와 설득의 차원으로 만들어졌다. 그런 대통령께 젊은 검사들은 막말에 가까운 불손함으로 일관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저는 당황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라보다 검찰을 더 사랑하는 것으로 보여졌던 그들은 이제 거의 현직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또 그는 “참여정부 5년을 사실상 정점에서 경험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와 전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고 반듯한 검찰을 만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검찰은 이 나라의 중추적 사정기관이다. 검찰이 반듯해야 나라가 반듯해질 수 있다. 반듯함은 이제 국제적인 경쟁력과 스탠더드가 되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봉하마을로 출발하는 제 마음은 문재인 정부 탄생의 환희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으로 교차한다”면서 “그런 제 마음과 달리 함께 가는 동지들은 즐거움으로 연신 웃음을 뿜어댄다. 이 모습이 노 대통령님 8주기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라고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