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남궁민-김강현. 동아닷컴DB
‘김과장’ 인연…9월 SBS ‘조작’서도 호흡
‘어게인 김과장!’
연기자 남궁민과 김강현 콤비가 또 다시 손잡았다. 3월 말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경리부 직원으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9월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재회한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우애를 다져왔던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앞세워 또 한 번 흥행에 도전한다.
전작에서는 같은 경리부 직원이라고 해도 서로 미워하다 조력자가 된 반면, 이번엔 처음부터 서로를 위해 돕는 친구로 등장한다. 무엇보다 대기업의 ‘갑질’, 사내 부조리 등을 통렬하게 비판한 것에 더 나아가 사회 부조리를 파헤치고 고발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 드라마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불공평하고 부조리한지 그 민낯을 들춰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맡은 역할도 나란히 기자다. 남궁민은 기자였던 친형이 비리를 고발하다 억울하게 죽게 되자 기자가 되고, 김강현은 남궁민과 티격태격하면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절친’이다. 남궁민의 진지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뿐만 아니라 김강현과 만나 더해지는 코믹한 모습이 볼거리를 안겨줄 전망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