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려한 휴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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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은 18일, 관련 영화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996년에 개봉한 영화 ‘꽃잎’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겪은 피해자 유족의 아픔을 담아냈다. ‘꽃잎’의 소녀는 광주에서 어머니를 잃은 후, 스스로를 끊임없이 학대하고 사람을 경계한다. 당시 ‘소녀’ 역할은 현재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이정현이 맡았다.
‘꽃잎’이 5·18 피해자 유족의 슬픔을 보여줬다면, 1999년 개봉한 영화 ‘박하사탕’은 가해자의 시선으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비극을 조명한다. ‘박하사탕’은 순수했던 청년이 폭력적인 국가 시스템에 의해 계엄군이 되는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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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화들이 주로 5·18 민주화운동의 비극을 다룬 ‘고구마’ 영화였다면, 영화 ‘26년’은 약간의 사이다를 주는 영화다. 2012년 개봉한 ‘26년’은 웹툰 작가 강풀의 원작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이 영화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 유족 2세들이 모여 ‘학살 주범 사살 작전’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도 다큐멘터리 영화 ‘오월愛(애)’, 송강호가 주연으로 출연한 개봉 예정작 ‘택시운전사’ 등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