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4선… 권노갑 보좌관 출신… “문재인 정부 안되는 일 하면 앞장서 저지” 원내 수석부대표 이언주 내정
손잡은 원내대표-정책위의장 16일 열린 국민의당 경선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각각 선출된 김동철 의원(오른쪽)과 이용호 의원이 손을 맞잡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김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에 소속돼 있을 때 당내 비주류였던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민주개혁 세력 집권을 위한 모임으로 명칭을 변경)에서 활동하며 친문(친문재인) 세력과 각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야전사령관처럼 당을 끌고 가기보다는 원내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조율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향후 당을 어떻게 이끌 계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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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의 합당 의견에 대해서는….
“지금은 전혀 아니다. 국민 여론이 수긍할 정도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다만 정책연대는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안철수 전 대선 후보와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안 전 후보와 국민의당은 선택을 못 받은 게 아니라 잠시 선택이 보류됐다고 본다. 여전히 국민의당의 가장 큰 자산인 안 전 후보에게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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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지율을 50%로, 전국 지지율을 30%로 만들겠다.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국민의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정치에는 왕도가 없다. ‘신의 한 수’도 없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을 내정했다. MBC 기자 출신인 초선 최명길 의원(서울 송파을)과 김수민 의원(비례대표)을 원내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