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와 대선이 거치면서 2분기 분양시장 문이 활짝 열린다. 수도권은 4월 3850가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6498가구)보다 40.8% 감소했지만, 중순 이후부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일반분양가구 기준으로 총 4만2936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기(3만7048가구) 대비 15.9%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7790가구로 가장 많다. 다만 전년 보다는 4453가구가 감소한 규모다. 서울 7352가구, 인천 7794가구 등은 증가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재건축 및 재개발을 통한 멸실과 이주가 한창인 서울과 인접 도시들은 신규주택 수요가 비교적 두터워 청약시장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며 “수도권은 지난 11.3대책으로 전매, 1순위 자격, 재당첨 제한 등 깐깐한 규제가 적용된 곳이 많아 사전에 자격유무를 따져야 한다”고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