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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조국 민정수석, 정권 바뀐 것 실감…검찰 개혁 의지 보인다”

입력 | 2017-05-11 10:15:00

사진=동아일보 DB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2)의 청와대 민정수석 임명에 대해 “정권이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상돈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저한테 12~13년 후배가 되는데, 무엇보다도 민정수석은 검찰 출신이 해서는 이제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 같으면 검찰, 대검차장이었던 사람이라든가, 이런 사람들 임명했다”면서 “지금까지 그렇게 민정수석을 검찰 출신이 했던 것은 검찰을 장악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을 장악할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고 오히려 검찰의 적폐를 개혁할 의지가 보인다는 점이다”라며 “우병우 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있으면 되겠는가.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다. 그리고 이 기회에 검찰의 어떤 문화, 조직 그리고 생태 이런 것을 정상화하는 것,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첫 단계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조국 교수를 임명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이례적으로 비(非) 검찰 출신 개혁 소장파 법학자라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 의지가 담긴 인사로 해석된다.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eurobe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