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자일이 7일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골맛을 본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전남은 해트트릭을 작성한 자일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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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결승골…강원, 인천에 2-1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미세먼지 속에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0라운드가 펼쳐졌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황금연휴이기도 했지만, 미세먼지 탓이 컸다. 그러나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골과 승리로 보답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7일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외국인선수 자일의 맹활약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리다 9라운드 FC서울전에서 0-1로 패했던 전남은 다시 승점 3점을 챙겨 4승6패(승점 12),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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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선 강원FC가 후반 49분 터진 디에고의 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눌렀다. 3경기 연속무승(1무2패)의 사슬을 끊은 강원은 3승3무4패(승점12)로 전남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뒤져 9위에 만족해야 했다.
6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가 각각 상주상무를 4-1, 대구FC를 2-0으로 꺾고 선두권을 유지했다. 두 팀은 6승2무2패(승점 20)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선 제주가 선두를 지켰다. 울산현대는 수원삼성을 2-1로 잡고 5승2무3패(승점 17), 3위로 도약했다.
순천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