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박사, BBC 다큐서 경고… “기후변화 등으로 전멸 위험 커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킹 박사는 “재난과 소행성 충돌, 유행성 전염병, 인구 과잉, 기후변화 등 위기가 계속 증가해 인류가 멸종할 위험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생존을 원한다면 인류의 미래 세대는 우주 공간에서 생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갈 시간이 점점 바닥나고 있어 우리는 (지구가 아닌) 다른 어떤 곳에서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킹 박사는 지난해 11월 옥스퍼드대 연설에서는 핵무기, 인공지능(AI)의 발전 등이 인류와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음 세기에는 지구가 인류가 살기에 더욱 적합하지 않게 변할 것이고 1000년 뒤에는 취약해진 지구에서 인류가 살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시간이 갈수록 지구에 재앙이 닥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 1000년 뒤, 1만 년 뒤에 재앙이 닥치는 것은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우주, 다른 행성으로 나가 지구의 재앙이 인류의 종말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