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3억원… “김-참치가 효자”
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달 수산물 수출액이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해양수산부는 4월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4.6% 증가한 2억700만 달러(약 2343억 원)였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3년 10월 2억2700만 달러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4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6억8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김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억6680만 달러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 1위 품목인 참치(1억6700만 달러)와도 큰 차이가 없었다. 해수부는 “김 소비가 많은 중국과 일본에서 작황이 부진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92.9%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