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K-Move’(정부의 해외취업 지원 사업) 추진 5주년을 맞아 8∼12일을 K-Move 주간으로 정하고 해외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위해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준비를 막 시작하려는 청년을 위한 멘토링 콘서트가 8일 부산 K-Move센터(부산 고용복지센터), 10일 대전대, 11∼1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각각 열린다.
광고 로드중
올해로 여덟 번째인 해외취업 상담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킨텍스에서 11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KOTRA가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18개국에서 발굴 및 유치한 해외기업 200여 곳이 참여해 1000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일본에선 아마존저팬을 비롯해 히타치조선 로손 등 90개 회사가 참여한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북미 지역은 정보기술(IT) 등에 종사할 전문 인재를, 중동은 건설기술자를 찾아 나선다.
사전에 이력서를 신청한 청년은 해당 기업 부스에서 면접을 보게 되고, 별도로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현장에서 직접 신청하고 면접을 볼 수도 있다. 일본 닛산자동차, 캐나다 몬트리올은행 등은 채용설명회를 직접 개최한다. 최근 구인 수요가 많은 일본 멕시코 베트남 등의 일자리 정보를 소개하는 해외취업 정보관을 방문하면 상담은 물론이고, 회화능력 테스트와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문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해외취업에 성공하려면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정보를 꼼꼼히 수집해야 한다”며 “본인에게 필요한 생생한 정보와 기회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