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준표 후보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자신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넘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강 구도’로 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미 안(안철수 후보)을 넘어 양강구도로 가 있는데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께서 한나라, 국민의당 ,민주당으로 떠돌다가 다시 국민의당으로 가서 공동정부 운운하며 보수우파 정권수립의 동력을 약화시키려는 책략에 저는 넘어가지 않는다”며 글을 올렸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과 개혁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 업무를 맡아달라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요청에 따라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회를 오늘부로 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는 42.6%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20.9%로 직전 조사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탄 홍준표 후보는 3.7%포인트 오른 16.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직전 조사에서 9.8%포인트였던 안 후보와의 격차도 오차범위(±2.5%포인트) 내인 4.2%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23명에게 조사했으며, 무선(80%)·유선(20%) 임의걸기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혼용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1만3376명 중 1523명이 응답을 완료해 11.4%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