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 울산 동구청장(사진)이 울산시 장애인총연합회가 제정한 제1회 울산장애인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 구청장은 장애인 전용 목욕탕을 확대 운영하고 장애인단체 사무실 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구청에 근무하던 장애인 형제가 숨졌으나 퇴직연금 청구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관련법을 검토해 유가족이 수령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이 상은 장애인 인권 향상에 기여한 사람의 노력을 평가하고 알리기 위해 올해 제정됐다. 권 구청장은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상을 받았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