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효문화진흥원
3월 개원한 대전효문화진흥원. 효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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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역사와 전통, 대가족 제도를 가지고 효(孝)를 실천하는 조그마한 나라, 동양의 진주인 한국이 세계를 밝히는 등불이 되리라.’ 인도의 시인 타고르의 말이다.
자녀들에게 조상의 뿌리를 가르치려면 꼭 찾아야 할 곳이 있다. 대전 중구에 있는 뿌리공원이다. 이곳에는 성씨(姓氏) 유래비를 비롯해 족보박물관 등이 있다. 건립된 지 20여 년이 지나면서 뿌리와 효를 중시 여기는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평일에도 단체로 찾아오는 문중이 많다.
현재 뿌리공원 내 성씨 조형물은 224기가 설치돼 있다. 각 문중으로부터 성씨 조형물 추가 설치 건수만 100여 기에 이르지만 해당 부지가 모자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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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시실(효이해실)에는 효의 기원과 형성, 효의 정신, 한국의 효사상과 발전, 맹자가 말하는 효와 불효 등이 소개돼 있다. 2전시실(효느낌실)에는 가족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몸으로 새긴 효, 미래의 나의 모습, 불효자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돼 있다. 월요일에 휴관하며 입장료는 어린이 및 청소년(만 3세 이상 19세 미만) 2000원, 일반인 3000원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