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신문소설 전시
25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독자가 열광한 신문소설’ 전시를 둘러보는 관람객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국립중앙도서관은 6월 18일까지 ‘매일 읽는 즐거움―독자가 열광한 신문소설’ 전시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에서 연다. ‘상록수’는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공모전에 당선돼 1935년 9월 10일부터 이듬해 2월 15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됐다. 삽화는 청전 이상범 화백(1897∼1972)이 그렸다. 이 신문 지면은 국립중앙도서관 귀중본 서고에 보관된 것으로, 보존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28일까지는 당대 발행된 실제 지면이 전시되지만 이후에는 복사본이 전시된다.
‘혈의 누’(이인직·1906년) ‘무정’(이광수·1917년) ‘자유부인’(정비석·1954년) 등 근대 주요 소설의 상당수가 신문에서 탄생했다.
이번 전시는 이 같은 신문소설 110여 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됐다. 신문소설에 들어간 삽화, 신문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 등도 소개되며 관람객의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