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정부 대규모 복합단지 계획… 서울 창동 일대도 업무지구 등 추진 최근 3년새 아파트값 11~20% 껑충 안양 명학역 인근 분양단지 등 주목
경기 안양시 만안구 576-1에 분양 예정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투시도. 단지가 들어서는 만안구는 안양시가 추진 중인 구도심 개발 사업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반도건설 제공
경기 의정부시도 구도심 개발에 나섰다. 미군기지가 있던 3만3868m² 규모의 땅에 대형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서울 지하철 1호선 녹양역 인근 15만3093m² 규모의 땅을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런 소식에 해당 지역의 아파트값도 꿈틀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아파트값(3.3m²당)은 2014년 4월 947만 원에서 이달 25일 현재 1141만 원으로 약 3년 만에 20.5% 뛰었다. 서울 동북권의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역시 같은 기간 아파트값이 각각 11.4%(990만 원→1103만 원), 14.6%(1093만 원→1252만 원) 올랐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주거환경이 좋아지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어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구도심의 인기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구도심 인근에 분양 예정인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도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61m² 아파트 200채, 전용면적 59m² 오피스텔 150실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명학역과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IC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서울로 오가기 쉽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서는 ‘녹양역 스카이59’가 28일부터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지하 6층∼지상 59층, 전용면적 65∼137m² 8개동 2581채 규모다. 녹양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