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2인자 샌드버그, 2년전 남편 잃고 슬픔 대처 카운슬러 변신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48·사진)는 2년 전인 2015년 5월 멕시코의 한 해변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다가 남편 데이브 골드버그 서베이몽키 최고경영자(CEO)를 사고로 잃었다. ‘일하는 여성’을 응원하는 베스트셀러 ‘린 인’(이 책에선 ‘기회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어라’라는 의미로 사용)의 저자이기도 한 그가 요즘은 ‘슬픔 대처 카운슬러’ 역할을 하고 있다고 CBS방송과 잡지 ‘피플’ 등이 23일 보도했다.
그는 최근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위로하고 그 대처와 극복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옵션 B(OptionB.org)’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그런 내용을 담은 ‘옵션 B’라는 신간을 세계적 조직심리학자인 애덤 그랜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와 함께 발간했다. 방송과 잡지 인터뷰에서 “너무나 슬퍼서 도저히 숨조차 쉴 수 없을 것 같은 감정은 영원하지 않더군요. (나와) 비슷한 아픔을 겪는 사람들과 ‘역경에 대처하고, 회복하고, 궁극적으로 다시 기쁨을 찾는 방안’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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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