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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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7라운드 빅매치
전북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017시즌 초반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북은 4승2무(승점 14)로 1위, 포항은 4승1무1패(승점 13)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2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클래식 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비록 초반이지만, 개막 이전까지만 해도 포항의 상위권 진입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골키퍼 신화용(수원삼성), 수비수 김원일(제주 유나이티드), 신광훈(FC서울), 미드필더 문창진(강원FC) 등 핵심자원들의 이탈로 전력누수가 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항 최순호(55) 감독은 주어진 자원을 십분 활용하며 기대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준비된 전략을 통해 득점 확률을 높이는 ‘확률축구’를 토대로 클래식 12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12골을 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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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포항과 전북은 19일 벌어진 FA컵 32강전에서 나란히 챌린지(2부리그) 소속 부산 아이파크와 부천FC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아직 리그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수원(5무1패·승점 5)과 인천 유나이티드(3무3패·승점 3)는 22일 각각 강원(2승2무2패·승점 8)과 서울(2승3무1패·승점 9)을 상대로 필승을 노린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