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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 9시즌 만에 동부콘퍼런스 정상

입력 | 2017-04-14 05:45:00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서부에선 GSW가 3시즌 연속 1위
16일부터 ‘NBA 플레이오프’ 돌입


보스턴 셀틱스가 9시즌 만에 동부콘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보스턴은 13일(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16∼2017 정규리그 마지막경기에서 밀워키 벅스에 112-94로 승리를 거뒀다. 아이재이아 토마스(13 점·8어시스트)를 비롯해 재 크라우더(16점·5리바운드), 알 호포드(12점·6어시스트), 제럴드 그린(18점·6리바운드)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정규리그 82경기에서 53승29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같은 날 토론토 랩터스에 83-98로 패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51승31패)를 2경기 차로 따돌리면서 동부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이 동부콘퍼런스 정상에 오른 것은 2007∼2008시즌 이후 9시즌 만이다. 당시 보스턴은 폴 피어스(LA클리퍼스)∼케빈 가넷(은퇴)∼레이 알렌(은퇴) 트리오를 앞세워 66승16패로 NBA 전체 1위를 차지 한 바 있다.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마지막 한 자리(8위)는 시카고 불스의 차지였다. 8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었던 시카고와 마이애미 히트는 각각 브루클린 네츠(112-73승)와 워싱턴 위저드(110-102승)를 꺾고 똑같이 41승41패를 기록했지만,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선 시카고가 PO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서부콘퍼런스에선 67승15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위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3시즌 연속 서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팀당 82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NBA는 16일부터 PO(전 라운드 7전4승제)에 돌입해 2016∼2017시즌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레이스를 벌인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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