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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백두대간수목원에 백두산 호랑이 3마리 더 들여오기로

입력 | 2017-04-12 17:25:00


산림청은 경북 봉화군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에 백두산호랑이 3마리를 6~7월경 추가 도입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청은 현재 호랑이가 있는 서울대공원 측과 혈통관리 점검을 끝낸 뒤 건강검진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도입키로 한 백두산호랑이는 암컷 2마리(한청 12세, 아름 12세)와 수컷 1마리(우리 6세)다. 앞서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올 2월 대전오월드에서 옮겨온 수컷 1마리(‘금강이 11세’)가 폐사한 바 있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대상 호랑이의 건강상태가 확인돼 이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백두산호랑이 보전은 물론 자연 속에서 건강히 뛰노는 호랑이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호랑이 숲’이 있는 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아시아 최대 규모(면적 5179ha)로 조성돼 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