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임성훈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에는 초광속(빛보다 빠른 속도) 기차가 등장한다. 엄마 잃은 10세 소년 ‘철이’는 정체가 모호한 금발 여인 메텔의 도움으로 기차에 탄다. 영생(영원히 삶)하는 기계인간으로 만들어 준다는 안드로메다를 향한 여정이다. ‘은하철도999’는 1977년 잡지에 연재된 뒤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국내에서는 1981년 TV 방영 이후 1996년, 2009년에 재방영됐다. 많은 이들이 ‘은하철도 999’의 주제가를 따라 부르면서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은하철도 999’ 발표 40주년 기념전시가 서울에서 열리면서 원작자 마쓰모토 레이지 씨(79)가 최근 내한(한국에 옴)했다. 삶과 죽음, 영생과 유한(시간 등에 일정한 한계가 있음), 기계와 인간 등 어린이들에게 다소 어려운 주제를 녹여낸 만화에서 주인공 철이는 기계의 몸 대신 인간의 삶을 택한다. 마쓰모토 씨는 “영원히 살 수 있다면 대충대충 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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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3월 28일자 칼럼 정리
칼럼을 읽고 다음 문제를 풀어 보세요
1. 본문을 읽고 설명이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은하철도 999’에는 안드로메다로 향하는 기차가 나온다.
② ‘은하철도 999’는 일본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진 다음 잡지에 연재됐다.
③ ‘은하철도 999’의 주인공 철이는 기계의 몸 대신 인간으로 남는 것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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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영원히 사는 기계인간이 될 수 있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요? 기계인간이 될지, 사람으로 남을지 선택하고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적어 보세요.
김보민 동아이지에듀 기자 g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