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프라 활용, 주변도 집값 강세… 서울 수색-증산 1년새 10%안팎 뛰어 관리처분 인가 수원 팔달도 탄력… 서울 고덕주공은 ‘숲세권’ 강점까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들어서는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 조감도. ㈜한양 제공
이처럼 최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재개발 예정 단지가 분양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변 지역까지 재개발 후광 효과가 퍼지면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도 최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수원시 전체 아파트 값 상승률은 0.01%에 그쳤지만 팔달구는 0.04%를 기록했다. 향후 실수요층과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당선 매교역과 수원역이 가깝고, 서울 접근성이 좋아 수요가 탄탄하다”고 말했다.
현재 팔달구 인계동에는 ㈜한양이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3개동, 전용면적 59∼74m² 279채로 구성된다.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으로 수요자의 부담을 낮췄다.
롯데건설은 5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 자리에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2m² 1859채(일반분양 867채)로 구성된다. 명일공원 상일동산과 인접해 이른바 ‘숲세권’으로 통하는 등 환경이 쾌적하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