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일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닛산, 포르쉐코리아, 혼다코리아 등 6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승용 및 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1만3881대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BMW X6
전방 프로펠러 샤프트 결함의 경우 일부 부품(유니버설 조인트)이 부식돼 파손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가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으며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상 모델은 지난 2010년 12월 2일부터 2013년 4월 22일까지 제작된 X5 xDrive30d(1078대), X5 xDrive35d(2대), X5 xDrive40d(294대), X5 xDrive35i(212대), X5 xDrive50i(27대), X5 M(12대), X6 xDrive30d(1661대), X6 xDrive40d(495대), X6 M50d(125대), X6 xDrive35i(104대), X6 xDrive50i(58대), X6 M(42대), 액티브하이브리드 X6(5대) 등 총 4115대다.
BMW 4시리즈 컨버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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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ABS 모듈 결함은 내부 전기기판 전도체의 제작불량으로 전기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ABS와 ESC(전자식 주행안정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차량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ABS(anti-lock brake system)는 자동차가 급제동 시 바퀴가 잠기지 않도록 방지해 주는 브레이크 장치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08년 5월 15일부터 2009년 10월 31일까지 제작된 폭스바겐 EOS 2.0 TSI(56대), 골프 2.0 TDI(1025대), 골프 2.0 GTI(164대), 제타 2.0 TDI(273대), 제타 2.5(20대), 아우디 A3 2.0 TFSI(325대) 등 총 325개 모델이다.
폭스바겐 CC
볼보 XC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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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무라노 하이브리드의 어린이보호용 좌석부착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이 장치는 3곳에 설치돼야 하지만 2곳에만 설치된 것으로 조사 결과 발견됐다. 이는 국내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국토부는 한국닛산에 해당자동차 매출액의 100분의 1인 3200만 원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 차종은 지난해 1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제작된 무라노 하이브리드 177대다. 이 차량은 7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닛산 무라노 하이브리드
조수석 사이드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경우 오토리브가 제작한 것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은 지난해 9월 28일부터 10월 7일 기간 생산된 718 박스터(4대)와 911(6대) 등 총 10대다.
포르쉐 718 박스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