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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5자 대결서 첫 30%대 지지율

입력 | 2017-04-05 03:00:00

JTBC 조사… 31.8%로 2위… 39.1% 문재인과 양강구도
안희정 지지층 40.3% 안철수로… 호남에선 문재인, TK에선 안철수가 앞서




19대 대선에 나설 5개 정당의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5자 구도에서는 처음으로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9.1%로 1위, 안 전 대표가 31.8%로 2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안희정 충남도지사 지지층 중 40.3%는 안 전 대표를, 33.2%는 문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지지층 중 56.6%는 문 전 대표에게, 28.1%가 안 전 대표에게 옮겨갔다.


호남에선 문 전 대표 45.1%, 안 전 대표 39.4%였다. 특히 TK(대구경북)에선 안 전 대표가 38.2%로 문 전 대표(26.7%)를 앞섰다. 보수층이 안 전 대표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8.6%,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3.8%,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3.7%의 지지를 얻었다. 보수진영 후보들이 모두 10%대를 넘어서지 못하며 고전하는 상황에서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간의 양강 구도가 고착화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보수 진영 단일화에 대해선 찬성 19.5%, 반대 35.7%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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