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정선 삼탄아트마인,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고령 대가야 역사테마관, 제주도 천지연폭포, 양평 세미원,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7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정선 삼탄아트마인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고령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양평 세미원 ▲제주도 천지연폭포를 최종 선정했다.
문체부는 지난 2월에 실시한 열린 관광지 공모에 신청된 26곳을 대상으로 무장애 관광, 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면과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6곳을 엄선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앞으로 화장실, 편의시설, 경사로 등의 시설의 개·보수와 관광 안내체계 정비, 온·오프라인 홍보 등의 지원을 받는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들이 이동할 때 불편이 없고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를 말한다. 이 사업은 ’15년부터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통계청의 2015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영·유아 가족, 65세 이상 고령인구 등 무장애 관광지를 필요로 하는 인구는 최소 1600만 명으로 추산된다”며 “앞으로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애 없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정선군 삼탄아트마인
실제 폐광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특별하며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미리 가보는 2018 평창 관광로드 코스에도 선정되는 등 대표 관광지이다.
■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삼례문화예술촌은 기존 쌀창고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영상미디어, 디자인뮤지엄, 책박물관, 문화카페 등 문화시설로 개조한 독특한 장소이다. 전시·체험·판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 울산광역시 태화강 십리대숲
태화강 십리대숲은 오솔길, 대나무길, 조롱박 터널과 사계절 테마꽃밭 등 도심에서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생태자원들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대가야 역사 테마관광지는 고대문화를 첨단시설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대가야 체험관, 대가야탐방숲길, 물놀이장, 펜션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장소이다.
■ 양평 재무법인 세미원
매년 나눔과 섬김 자연교실이라고 하여 장애인 단체, 시설노인단체 등 신청을 받아 세미원 나들이와 연잎밥 식사 체험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관광지이다.
■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천지연폭포는 천지연난대림지대, 제주무태장어서식지, 제주 천지연 담팔수 자생지, 천지연 생수궤 구석기 유적지 등 많은 문화유산을 갖고 있는 곳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