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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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의 선택은 ‘유임’이었다.
3일 오후 대한축구협회가 성적 부진으로 경질론에 휩싸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61·독일)를 유임하기로 하면서 축구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기사 댓글이나 축구 관련 커뮤니티는 슈틸리케 감독 유임에 실망한 이들의 반발로 벌집을 쑤셔놓은 듯 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계속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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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에게 충격 패를 당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으로 축구 팬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
기술위원회는 월드컵 최종예선이 3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거물급 외국인 지도자를 뽑을 시간이 부족하고, 새로운 지도자가 맡아도 짧은 기간에 선수단 파악이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려 유임을 선택했다.
이날 대다수의 축구 팬들은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온라인에 “한국 축구 망했네(축****)”, “월드컵 안 가는 걸로 알겠다(앤****)”, “차라리 월드컵 본선 떨어지고 축구협회 다 갈아엎자(joke****)”, “축협 다시는 신뢰 안한다(brai****)”, “암흑기 시대(부****)”, “월드컵은 포기했나 보다(아****)” 등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슈틸리케 자진 사퇴해라(luci****)”, “양심이 있다면 슈틸리케가 자진 사임해야지(나****)”라며 축구협회의 결정과 별개로 슈틸리케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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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