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목포신항(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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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선적한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이 31일 오전 7시쯤 전남 목포신항으로 출발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30일 밤늦게까지 출발작업을 마친 후 오전 7시께 목포신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세월호의 최종 목적지인 목포신항은 지난 2004년에 완공됐다. 목포신항에는 철재부두 및 다목적부두·자동차 1·2부두·석탄부두·시멘트부두 등 총 7개 부두가 있으나, 보안과 세월호 선체 무게 등을 고려해 철재부두가 세월호 거치 장소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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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재부두 면적은 총 10만㎡이며, 이 중 3만3000㎡가 세월호 거치에 사용된다. 선체를 거치하는 면적은 3만㎡(길이 300m·폭 100m)이고 사무실 등 시설이 들어서는 면적은 3000㎡이다.
현재 목포신항 항만 구역에는 세월호 선체 내부를 청소할 기계와 거치에 필요한 대형 장비들이 집결돼있다.
세월호는 출발 약 7시간 30분 후, 오후 2시30분쯤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