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가드 이대성(27·193㎝).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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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막판 체력저하로 부진
-6강 PO 1차전서 부활 가능성 확인
-“밸런스 되찾았고 슛 감각도 돌아올 것”
모비스 가드 이대성(27·193㎝)은 지난 1월 군에서 제대한 이후 많은 기대를 모았다. 모비스 유재학(54) 감독은 “우리 팀에 없는 스타일의 선수다. 개인 기량을 갖춘 선수라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팀에 합류한 이후 이대성은 빠른 적응력을 드러내는 듯 했다. 가벼운 부상이 있어 예정보다 경기 출전은 다소 늦어졌지만 유 감독의 말대로 빼어난 기술과 스피드를 앞세워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꾸준하게 30분 이상을 출전하면서 제몫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기복을 드러냈고, 급기야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던 2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12분16분 출전에 그치면서 2점·2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경기 내용이 안 좋았다.
유 감독은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 동부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대성에 대해 “본인 스스로 몸이 많이 다운된다고 얘기를 하더라. 일단은 시간을 갖고, 편하게 하라고 했다. 지켜봐야 한다”라고 판단을 유보했다. 이대성은 이날 경기에서 12분46초간 출전해 4점·1리바운드·1어시스트 기록했다. 눈에 띄는 활약을 아니었지만 4점 모두 알토란같은 득점이었다. 팀 공격이 원활하지 않던 상황에서 개인 능력으로만 득점을 해냈다. 자신의 장점을 살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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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