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높이뛰기 경기에서 신기록을 세운 딕 포스베리 선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모두가 가위뛰기나 엎드려뛰기를 할 때, 누운 채 막대를 넘는 ‘배면뛰기’ 기술을 개발해 최고의 성과를 냈다.
허 회장은 “포스베리 사례처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불확실해도 새로운 성공방식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면 지금보다 획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GS그룹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도약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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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GS동해전력 전경. GS는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GS그룹 제공
GS건설은 기존의 2차원(2D) 도면에서 벗어나 3D 설계 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한 최적화된 통합 설계 시스템 ‘프리콘스트럭션(Pre-Construction)’ 설계를 구축해 적용하고 있다.
유통 분야에서 GS리테일과 GS홈쇼핑도 선택과 집중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구조 조정을 벌이고 있다. GS리테일은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K뱅크에 참여해 새로운 사업에 나섰다. GS25 편의점과 GS수퍼마켓의 우량점 중심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개선을 통해 내실과 성장을 꾀하며 기존 상생제도의 질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