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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첫 출장 나선 정의선 “현지투자 확대”

입력 | 2017-03-30 03:00:00

국가주석 만나 협력 논의




현대자동차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이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쩐다이꽝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현지 투자 확대 등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을 떠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면담에서 쩐다이꽝 주석은 “현대차가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현지 투자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현재 베트남 중부 꽝남 성에서 현지 자동차업체인 타코의 공장을 통해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가 상용차를 반조립 상태로 보내면 현지에서 조립하는 것이다. 이 공장은 현재 증설이 진행 중으로 7월에 마무리된다. 증설되면 생산 규모가 연간 1만 대에서 3만 대로 늘어난다. 현대차는 증설되는 공장의 지분 50%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