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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천년의 약속
입력
|
2017-03-29 03:00:00
한지장 장성우 씨(49)가 경기 가평군 공방에서 외발뜨기로 전통 한지를 뜨고 있다. 한지(韓紙)는 1년생 닥나무의 속껍질을 곱게 가공해 물통에 풀어 넣고 발을 좌우로 움직여 뜬 다음 탈수와 건조, 방망이질을 거쳐 만든다. 장 씨는 전통의 방식을 지키되 옻칠한지, 염색지, 문양지 등 신개념 종이도 만들고 있다. “천년을 가는 한지를 위해 화학약품을 넣지 말고 정직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박경모 전문기자 mo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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