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승민]모병제 등 대형 이슈 공론화 성과 경선패배 승복 “유승민 돕겠다”… 도지사 재선-중앙 진출 갈림길에
남 지사는 경선 과정에서 모병제 도입과 사교육 폐지 등 굵직한 이슈를 공론화시키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 경선 토론에서 정치적 철학과 소신을 충분히 밝혀 보수진영의 차기 주자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평가다.
하지만 경선 패배로 향후 정치적 행보를 깊이 고민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남 지사는 먼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재선 도전에 나설지 결정해야 한다. 현재로선 남 지사가 그동안 도정에 뿌리내린 연정을 남은 임기 동안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재선에 도전해 재기를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남 지사는 “보수가 제대로 설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지사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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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