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미국으로 입양된 중국계 미국인 여대생이 예일대로부터 연구 자금을 지원 받아 친부모를 찾는 여정에 나섰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12년 예일대에 입학한 제나 쿡 씨(25)가 ‘나의 생물학적 부모 찾기’를 연구 과제로 자금을 지원 받아 중국에서 친부모 찾기에 나섰다고 27일 보도했다.
SCMP가 인용한 중국 중경신보에 따르면 쿡 씨는 1992년 3월 24일 중국 우한의 한 버스 정류장에 버려졌다가 아동 보호소와 위탁 가정을 거쳐 그해 6월 미국 메사추세츠로 입양됐다. 쿡 씨를 입양했던 양모 마가렛 쿡 씨는 그에게 제나라는 새 영어 이름을 지어주면서도 어릴 때부터 중국어를 공부하도록 해 뿌리를 잊지 않게 도왔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