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경기 김포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23일 개통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2년 3월 1조7000억 원을 들여 착공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가운데 인천∼김포 구간이 최근 준공됐다. 인천 중구 신흥동 남항 사거리와 경기 김포시 통진읍 국도 48호선 하성 삼거리를 잇는 28.88km(왕복 4∼6차로) 구간이다.
그동안 인천과 김포를 오가는 데 운전자들은 경인고속도로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를 번갈아 이용하는 탓에 1시간 안팎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 고속도로는 모든 구간을 시속 100km로 주행할 경우 2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남청라를 비롯해 나들목 5개를 설치했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구간의 55%를 터널과 지하차도, 교량으로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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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