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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주영 회장 16주기… 汎현대家 한자리에

입력 | 2017-03-21 03:00:00

정몽구 회장 자택서 두번째 제사




고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16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범현대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이날 오후 7시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등이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였다. 고 정 창업주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범현대가 인사들이 한데 모인 것은 지난해 8월 16일 열린 고 정 창업주의 아내 고 변중석 여사의 9주기 제사 이후 처음이다. 고 정 창업주의 제사는 2015년까지 서울 종로구 청운동 고 정 창업주의 생전 자택에서 지냈으나 지난해부터 정몽구 회장 자택으로 옮겨 지냈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울산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추모 묵념을 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7시 반부터 울산 현대예술관에서는 ‘정주영 창업자 16주기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그 외 별도 추모행사나 분향소 운영은 없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