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한국전력 3-0 눌러… 정규리그 1승5패 열세 되갚아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과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압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국전력에 3-0(25-20, 25-17, 25-18)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열세(한국전력 상대 전적 1승 5패)가 무색한 일방적인 승리였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대니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시즌 막바지인 5라운드 팀에 합류한 대니는 이날 한국전력의 전광인과 함께 양 팀에서 가장 많은 14득점을 했다. 공격성공률은 63.15%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평균 자신의 기록(경기당 9.67득점, 공격성공률 45.5%)을 한참 상회했다. 대니가 활로를 뚫어주면서 문성민(12득점), 박주형(11득점) 등의 공격 효과 또한 높아졌다. 경기 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대니가) 자신감을 찾은 것이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됐다. 오늘 정도 기록이면 정말 잘해준 거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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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2승제로 치러진 역대 10번의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90%인 9차례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2009∼2010, 2010∼2011시즌까지 포함하면 확률은 91.67%(12번 중 11번)로 올라간다.
전날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에 3-1(25-13, 18-25, 25-18, 25-21)로 승리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