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 시행 1주년… 차량-화물절도 범죄 67% 줄어
청주 상당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순찰 도중 차량 절도의 위험이 있는 주차 차량에 주의를 요구하는 전단지를 부착하고 있다. 청주 상당경찰서 제공
청주상당경찰서는 시행 1주년인 ‘포돌이 톡톡’ 제도가 전국으로 확산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제도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원이나 통행량이 많은 골목길, 인적이 드문 주택가 주변 등에 주차된 차량의 내부털이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다.
순찰 근무 중인 경찰관들이 창문이나 문이 열린 채 주차된 차를 발견하면 소유주에게 바로 전화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또 연락이 닿지 않는 운전자들을 위해 △차량 내 귀중품이 위험하다 △차량에 시동이 걸려 있다 등 6개 유형의 문구가 적힌 전단지를 차량에 부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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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제도는 여러 곳으로 확산됐다. 충북도 내 모든 경찰서에서 이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또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와 경기 동두천경찰서, 강원 속초경찰서 등도 이 제도를 도입했다. 오원심 청주상당경찰서장은 “국민이 범죄 없는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내실 있는 제도를 찾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