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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산 후판 반덤핑관세 예비판정… 현대제철-동국제강에 부과하기로

입력 | 2017-03-04 03:00:00


미국 정부가 한국산 후판(두께가 6mm 이상인 강판)에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을 내렸다. 미국 상무부는 2일(현지 시간) 열린 16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미국에서 유통되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후판에 각각 2.05%와 1.7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0.54%, 동국제강 0.13%의 상계관세 예비판정도 내렸다.

해당 철강사들은 “미국에 수출하는 후판 물량이 많지 않아 큰 타격은 없지만 9월 최종 판결에서 낮은 관세를 받도록 소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최근 한국산 인동(구리모합금)에 예비판정의 2배가 넘는 8.43%의 반덤핑 관세를 최종 부과했다. 철강업계는 최근 강화된 보호무역주의 기조로 최종 관세율이 높아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