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질식사·뇌손상 위험 동료들 응급 대처 덕에 면했다/토레스가 트위터를 통해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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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의 스타 페르난도 토레스가 경기 중 기절했으나 동료 선수들의 빠른 응급대처 덕에 큰 화를 면했다.
토레스는 3일(한국시간) 오전 열린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로프티보 라코루냐와의 원정 경기 후반 39분 경, 자기 진영에서 공중볼 경합 중 상대 선수와 머리끼리 부딪힌 뒤 피치에 머리부터 떨어지며 기절했다.
의식불명 상황. 이 경우 기도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의식을 잃게 되면 머리와 턱에 힘이 빠지며 혀가 목 안으로 말려 들어가 기도를 막으면서 질식 상태가 된다. 방치하면 질식사 위험도 있고 뇌사에 빠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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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드리드 구단은 경기 후 SNS를 통해 "토레스는 의식을 되찾았다. CT 검사 결과 두개골과 목 부위를 다치진 않았다. 병원에서 밤을 보낸 뒤 내일 많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레스는 의식을 되찾고 난 후 트위터를 통해 격려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빨리 복귀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